당뇨병의 식의요법
당뇨병은 혈당 조절 기능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대사질환으로, 적절한 식이요법은 당뇨 관리의 핵심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합병증 예방과 혈당 조절을 위해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포도당이 적고 저칼로리의 지방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당뇨병 식이요법의 기본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여러 상황에서 당뇨환자가 주의해야 할 식사법을 소개합니다.
외식 할 때
당뇨환자가 외식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사 선택부터 식사량까지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며 외식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 여러 가지 다양한 식재료 활용
국수보다는 비빔밥이나 가정식백반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 계획된 식사량만큼 섭취
일인분이 많으면 먹기 전에 덜어내서 포장을 부탁하거나 동행한 사람과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뷔페식당은 유혹이 많으므로 피하기
뷔페식당은 유혹이 많기 때문에 피하고, 이용 시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버섯 등의 저칼로리 음식을 먼저 먹어 만복감을 얻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나중에 먹습니다. - 설탕과 기름이 많이 사용된 음식 피하기
튀긴 음식도 최소화하고, 기름기가 많은 곰탕과 설렁탕, 라면 국물은 남기세요. - 천천히 먹기로 습관화하여 식사량 조절
천천히 씹으면서 먹으면 음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만복감이 오면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음주는 최대한 피하며 술에 함유된 에너지 고려
술은 영양소가 없이 에너지만 들어있어 혈당을 올리고 복부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분비촉진제나 인슐린치료 받을 시, 정해진 시간에 식사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약속시간과 장소를 선택하세요. 점심이나 저녁이 계획된 시간보다 늦어지면 과일군이나 곡류군을 미리 섭취하여 저혈당을 예방하세요.
명절의 식사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모여 있는 명절에는 음식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만 하고 예외를 두면 즐거운 명절 뒤에 혈당이 높아져서 후회하기도 합니다.
- 명절음식은 하루 한 번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보통 때와 같이 준비합니다.
- 전, 볶음, 튀김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한 음식은 피합니다.
- 명절 과일은 여러 가지를 조금씩만 먹습니다.
- 수정과는 설탕대신 인공감미료로 맛을 냅니다.
- 나물 반찬은 기름에 볶는 대신 데쳐서 무치는 조리방법을 선택합니다.
- 미리 계획된 식사량 안에서 허용된 양을 섭취합니다.
술자리
음식을 먹지 않고 있을 때에도 간에서는 포도당을 생산해 혈당을 유지하려 하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면 간은 포도당 생산을 멈추고 먼저 알코올을 분해 제거합니다. 술을 마신 후 혈당이 낮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저혈당에 빠질 수 있으므로 술 자리에 참석할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는 당뇨환자의 경우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은 하루 1잔 이하가 권장됩니다.
- 술을 마실 때에는 반드시 식사와 함께 하고, 음주량에 따라 식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술 2잔이 밥 2/3공기)
-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있는 경우 음주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하루 3잔 이상의 음주는 당뇨병성 망막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음주는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어 고중성지방증이 있는 환자는 제한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을 지키면서 당뇨병 환자들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음식 선택에 신경을 써야 하며,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식단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 식이요법은 건강한 식습관으로의 첫걸음이자, 합병증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어르신들이 잘 걸릴 수 있는 질병, 당뇨병에 대해 지난 포스트부터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당뇨환자의 상황별 식이요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하루, 활기찬 내일을 위해 일하는 모심과돌봄 요양원 이었습니다.
